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에 승리를 거두며 연속 무패 기록을 16경기로 늘렸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전반 34분 남준재가 터뜨린 선제골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인천(승점 62점)은 최근 16경기 무패(11승 5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9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남준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인천

인천이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2분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정인환이 발리 슛 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졌다. 전반 16분 문전에서 한교원의 슈팅은 너무 약했다. 전반 21분 이보의 중거리 슛은 김선규의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3분 뒤 구본상의 중거리 슛도 김선규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 29분 김병석과 32분 노용훈이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전반 34분 인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보의 침투패스를 골문을 파고들던 남준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한 땅볼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5분 김형범의 중거리 슛은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43분 바바의 정확한 전진패스를 받은 이현웅이 유현과 맞서는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힘이 너무 들어가며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소득 없었던 후반전… 인천의 승리

후반전에는 양팀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며 접전이 펼쳐졌다. 후반 2분 한교원의 땅볼 크로스를 이보가 문전쇄도하며 논스톱 슈팅했지만 공중으로 떴다. 후반 15분 김병석의 헤딩 패스를 바바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몸에 막혔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대전은 일찌감치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쓰며 공세를 취했고, 인천은 공격적으로 나온 대전의 배후공간을 노린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33분 설기현과 1분 뒤 김태윤의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후반 37분에는 이보가 문전에서 자유롭게 왼발 슈팅을 했지만 몸을 날린 김선규의 손에 잡혔다. 대전은 막판 추격에 총력을 다했지만 추가시간 한경인의 슈팅이 옆 그물에 걸리는 등 득점을 얻는데 실패하며 인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R (11월 18일-인천축구전용경기장-3,236명)

인천 1 남준재(전34)

대전 0

*경고 : 설기현, 김한섭(인천), 노용훈, 이현웅, 김태연(대전)

*퇴장 :

▲ 인천 출전선수(4-2-3-1)

유현(GK) - 박태민(전47 전준형), 김태윤, 정인환, 김한섭 - 김남일, 구본상 - 남준재(후33 박준태), 이보(후44 손대호), 한교원 - 설기현 / 감독 : 김봉길

*벤치잔류 : 권정혁(GK), 문상윤, 정혁, 소콜

▲ 대전 출전선수(4-3-3)

김선규(GK) - 김창훈, 황도연, 김태연, 이웅희 - 이현웅, 노용훈(후22 지경득), 바바 - 김병석, 남궁도(후10 테하), 김형범(후30 한경인) / 감독 : 유상철

*벤치잔류 : 홍상준(GK), 이호, 황명규, 한그루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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