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제야음악회가 31일 오후 10시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새해의 희망을 나타내는 밝고 유쾌한 연주곡과 한국을 빛낸 3인의 성악가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음악회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하차투리안의 모음곡 <가면무도회>와 유명성악곡이 번갈아 연주되며 축제의 분의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왈츠’, ‘녹턴’, ‘로망스’, ‘갤롭’,‘마주르카’로 이루어진 <가면무도회>는 러시아의 문호 레르몬토프’의 동명 희곡에 붙인 무대음악들 중에서 5개를 발췌하여 만든 모음곡이다. 가면의 허상과 가려 있는 진실을 암시하려는 듯 상반되는 분위기의 음악이 교대로 연주된다.

성악곡으로는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험담은 상냥한 미풍과 같이’에 이어 한국가곡 ‘내맘의 강물’, ‘희망의 나라로’, ‘명태’와 외국가곡 ‘대니보이’ ‘양귀비꽃’ ‘그라나다’ 등이 연주된다.

멋진 목소리로 관객들을 맞을 테너 이재욱과 김기선, 베이스 박종민은 국내외를 오가는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한국 성악의 위상을 드높이고있다.

▲ 김기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졸업한 테너 김기선은 이탈리아, 독인, 스페인 등지를 누비며 다수의 오페라에 주연으로 활동해왔다.

▲ 이재욱

테너  이재욱은 몽세라 카바예 국제콩쿠르, 니노카르타 국제콩쿠르에 입상했으며 현재 유럽과 아시아 등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 박종민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성악부문에서 1위의 영예를 안은 베이스 박종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수학한 순수 국내파로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스텔라 마리스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전속가수로 활동 중이다.

 (예매 1588-2341)
인천시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
<한국을 빛낸 3인의 성악가와 함께하는 2012 제야음악회>
일    시 : 2012. 12. 31(월) 오후 10시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 람 료 :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문    의 : 엔티켓 1588-2341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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