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님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님과 국회의원님, 정당대표님, 사회, 문화, 교육, 언론, 종교, 여성, 노동 등

각계 지도자 여러분,그리고, 우리 상공인 여러분을 한 자리에 모시고 2013년 계사년,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인천지역 지도자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2012년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가 회복되기도 전에 유럽 재정 위기가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는 침체를 거듭하였습니다.

한편, 이런 어려움 속에서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와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었습니다.

2012년은 위기 속에서 변화를 준비하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천도 지난 한 해는 위기와 기회가 함께 공존한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침체와 시 재정 위기 등으로 시민들과 상공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290만 인천시민들과 16만 상공인들은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재정 위기 극복 서명 운동에 183만명이 참여해서 인천시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서울의 변방으로 여겨왔던 우리 인천이 단군 이래 최대 국제기구라는 GCF 사무국을 유치해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녹색성장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지역 지도자 여러분!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변 환경은 그리 밝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대내외 경제 환경은 단기간에는 개선되기 어렵고, 오랜 기간 동안 저성장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커지면서 기업의 투자 심리와 경제 활력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인천상공회의소는 국내외 경제 침체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 새롭게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고자 합니다.

지역 상공인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기업하기 좋은 인천을 만들고 투자와 고용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인천시민들과 합심해서 풍요로운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인천상공회의소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지난 2009년부터 준비해 온 강화일반산업단지를 2월 중에 착공해서 본격적인 단지 조성을 시작하겠습니다.

2014년까지 반드시 강화산단을 완공해서 인천지역 제조업 부활을 선도하고, 인천지역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전국 최초로 설립한 FTA활용지원센터와 인천지식재산센터 활동을 강화해서 우리 인천 기업이 급변하는 세계 경제 변화의 물결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가 인천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되도록 경제계 차원의 준비와 지원에 매진하겠습니다.

환경수도 인천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환경산업 육성과 기업의 환경 경영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습니다.

넷째,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공인들의 지혜를 모아 지원하고,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큰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경제 민주화와 양극화 해소에도 관심을 기울여 화합하는 인천, 함께 발전하는 인천을 만들어 가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지역 지도자 여러분!

잘아시는 바와같이 올해 2013년 계사년(癸巳年)은 검은 뱀의 해입니다. 뱀은 해마다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운명을 지닌 동물입니다.

뱀이 허물을 벗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런 허물을 벗는 고통이 있었기에 새 생명을 얻는 기쁨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지난 해 인천지역 경제와 기업인, 그리고 인천시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올해, 2013년에는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오늘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인천지역 지도자 여러분들이 앞장서고, 16만 기업인과 290만 인천시민들이 함께 하여 오늘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고 풍요로운 인천, 경제수도 인천을 반드시 만들어 냅시다.

다시 한 번 바쁘신 가운데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인천지역 지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가정의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김 광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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