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 문화 선도의 중심에 서다

인천공항중학교는 15일 340여명의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와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번 졸업식은 기존의 획일적인 졸업 행사의 틀을 깨고, 과거에 벌어졌던 학생들의 일탈된 졸업 문화를 예방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뜻을 모아 건전한 졸업식으로 진행됐다.

졸업식 1부는 현악앙상블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합창 및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졸업생들이 학교 생활을 추억하는 UCC를 반별로 제작한 영상을 보며 각자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2부는 학교장의 회고사에 이어 재학생들과 졸업생의 송사와 답사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김기택 교장은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학교의 행사도 변화되어야 한다. 교육과정의 일부분인 졸업식도 학생이 주체가 되어 창의력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하며,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학년 담임교사들의 졸업 축하 공연은 간디학교의 교가로 알려져 있는 "꿈꾸지 않으면"을 합창했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는 가사가 울려 퍼지며 노래가 끝났을 때, 장내는 박수소리로 가득 찼다.

[인천뉴스=최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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