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를 응용한 장애이해교육 실시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황인상)는 3월 한 달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함께 어울려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성공적인 완전통합교육을 위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연수초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총11명으로 학년별로 평균 2~3명의 학생들이 소속되어 있다.

장애이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박지라 선생님은 1~4학년을 대상으로, 이소담 선생님은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별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으로 수준별 장애이해수업을 실시했다.

▲ 카카오톡 대화창이 합성된 학습지에 친구와 대화글을 작성하고 있는 2학년 어린이들 모습

이번 교육은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특수교사는 사전에 미리 준비한 카카오톡 대화장과 PPT를 활용해 장애 학생에 대한 첫 느낌, 함께 하고픈 추억, 하고 싶은 말 등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실제 휴대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어플이미지를 학습지를 통해 만나봄으로써 활동에 관심을 가졌다.

또 장애학생의 사진과 메시지가 담긴 대화창을 통해 친구에 대해 진솔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 친구 동현이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내게 보냈다는 게 너무 즐겁다. 날짜를 확인해 보니, 어제 오후에 보낸 것 같은데 빨리 답장을 해 주고 싶어서 열심히 나의 생각을 썼다.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소감을 밝혔다.

[인천뉴스=박지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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