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중학교(교장 김영철)는 지난 15일 2013년 '글로벌 희망 나눔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위해 '사랑의 빵 저금통'을 전교생에게 나눠줬다.

1991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동전 모으기 사랑의 빵은 지금까지 3천만 개 이상 배부돼 국경을 넘어 배고픈 어린이들의 식량과 작은 학교가 되고, 희망이 되어 전 세계 곳곳에 사랑을 전하고 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산곡중은 15일 캠페인과 다양한 시청각 교육, 담임선생님의 훈화를 통해 세계 곳곳에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이웃의 어려움을 깨닫게 된 학생들이 용돈과 잔돈을 아끼고 모아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고 결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김수용 학생은 "내가 모은 작은 동전들이 지구촌 곳곳의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된다고 하니 용돈을 열심히 모아야 할 거 같아요"라며 "오늘 사랑의 빵 저금통을 받고 나니 마음이 더 부자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4월 15일까지 계속되는 행사를 주관한 창의인성부 박선희 선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나누려는 마음만 있다면 작은 동전도 기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느끼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뉴스=정지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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