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의 리더십' 간부수련회 개최

 

학교폭력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으로 몰리게 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으로 고화질 폐쇄회로 확대, 경비실 확대, 폭력 서클 단속 등 기계적 감시 대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화도진중 학생회장, 부회장 및 학급회 임원들 스스로 배려의 리더쉽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학교 폭력 근절을 다짐하는 간부수련회 간담회 모습은 학교 폭력 근절의 근본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간부수련회에선 ‘배려의 리더쉽’이라는 주제로 학교 폭력의 당사자들인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의 입장에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 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대책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학생회장 허건혁 학생은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저를 비롯한 학급 정부회장 학생 43명 모두 이번 학생간부수련회에서 학교 폭력의 무서움을 깨닫고 모두 힘을 합쳐 학교 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학교에 돌아가 소외되는 친구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한 번 더 다가가 학교 생활을 잘할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고 말했다.

장석현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간부수련회를 통해 학교 간부로서 진정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끼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 학교폭력 근절을 다짐하는 교사 학생들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뉴스=정미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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