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동중학교(교장 이상복)는 지난 3월 29일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새 학기를 맞아서 학생들에게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금연의 필요성을 느껴서 흡연하는 학생의 수를 줄이자는 목적으로 부평구 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교육을 진행한 정미향 강사는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성인 흡연인의 1일 평균 흡연량은 1.5갑 정도이고 이를 한 달 평균 타르양은 200ml 정도가 되며 흡연하는 학생의 평균 흡연량은 1갑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담배의 주성분은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이고 특히 니코틴은 중독성을 일으키고 타르는 각종 암을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담배를 피우고 있으나 현재 암에 걸린 사람은 주변에 많이 없다고 하면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학생이 있는데 사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폐기종을 흡연하는 사람들은 가지고 있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자 학생들은 긴장했다.

흡연은 위와 같은 직접적인 유해성 이외에도 비만의 원인이 되고 간접 흡연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며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점차 좁아지고 범칙금도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하자 학생들은 공감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흡연 경험이 있는 한 학생은 "흡연이 중독이라는 것을 이번 강연에서 확실히 알게 된 것같아요. 후두암 때문에 성대를 뚫은 여자가 그 성대로 담배를 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흡연으로 다리를 자른 사람을 보고 너무 끔찍해서 이제 저도 금연을 하고 싶어졌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학생부 조성률 지도교사는 "우리학교는 교직원 중에서 흡연하는 분이 한 분도 없다"며, "학생들도 선생님을 본받아 다른 학교에 비해 흡연학생이 적다"고 전했다.

[인천뉴스=김은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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