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초교, 제과제빵 직업교육 실시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황인상)는 3일 통합도움 2반에서 장애학생의 미래 생활 자립능력과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2013 연수 베이커리 제과제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에 대한 기본 태도를 습득하며 간단한 조작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작업 활동 경험을 초등학교부터 제공함으로써 개인 생활 및 직업 생활에 필요한 기본 태도와 기술을 익히고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 다가올 미래에 멋진 제빵왕 꿈을 키우는 연수초 특수학급 학생들의 모습이다.

연수초는 매주 수요일 마다 특수학급 1, 2반이 통합하여 협력교수를 실시한다.

우선 장애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 및 실연 위주의 교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주로 스테이션 교수, 평행 교수를 적용하여 교사와 학생의 비율을 낮춘 후, 학생이 충분히 과제를 수행하고 기능을 숙달시킬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학생 참여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2가지 종류의 쿠키 반죽을 선택해 모양 찍기를 통해 완성해 나가는 마블모양쿠키를 만들었다.

연수초 한 학부모는 "장애 학생의 경우 개인적인 특성으로 인해 특정 조리 도구에 대한 사용의 어려움 및 음식 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아이들이 대체로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또래와 함께 이루어지는 제과제빵 활동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음식과 기구에 접하게 함으로써 막연한 두려움을 최소화 시켜주고 오히려 요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서 우리 장애학생들도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알맞은 직업을 표현하고 꿈을 가지는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천뉴스=박지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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