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는 지난 3일 외국 문화에 흠뻑 빠져드는 봄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행사는 미추홀외고 학생들이 각 전공 언어별로 해당국의 문화를 원어로 소개함으로써 전공어 및 비전공어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외국문화행사는 개교 때부터 년 간 4회 중국어-영어, 프랑스어-영어, 일본어-영어, 스페인어-영어로 차례대로 진행되며 올해 4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 첫 행사는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했다. 중국어과는 이백(李白)의 시 한 수에 중국어 능력을 향상하게 된 계기, 중국인과 한국인의 일반적인 성향을 비교 발표했고, 프랑스어과는 프랑스요리를 간단히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일본어과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추억의 만화를 통해 일본어를 소개했고, 스페인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흥겨운 라틴댄스를 선보여 외국문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였다.

중국어 진행을 맡았던 배재현 학생은 "처음에는 외국어 진행이 다소 어색했지만 점차 설렘과 자신감이 솟아났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추홀외고는 글로벌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제문화의 날'행사, '외국어 한마디'방송, '중국어마을' 문화체험 등 다양한 외국 문화를 접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뉴스=이희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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