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초교, 전교생 또래 조정 교육 실시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황인상)는 4~~5일 연수문화마당에서  전교생으로 대상으로 하는 또래 조정 교육을 실시했다. 

▲ 각 학급 또래조정위원들이 모여 또래 조정 절차에 대해 숙지하고 실제사례를 접하면서 또래간 갈등해결을 위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2009년부터  실시된 연수초 또래조정활동은 작년부터 정착단계에 이르렀다.

연수초는올해부터 또래조정활동을 확대하여 급우조정제도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학급내의 문제를 급우조정위원회에서 해결하도록 하여 더욱더 바람직한 갈등해결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실시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또래 조정 교육’은 작년 9월부터 실시되었다. 그 결과 물건의 파손, 왕따, 친구간의 오해로 불거진 말싸움 등의 갈등신청이 9건 정도 있었고, 학생들이 스스로 또래조정회의를 개최하여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했다.

학생들이 직접 갈등해결과정에 참여하는 또래 조정과정은 준비단계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후 또래조정위원 3인을 지정하고 당사자 쌍방으로부터 동의를 받은 후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조정이 이루어지는 장소와 시간을 당사자들에게 전달한 후, 본격적인 또래 조정이 시작된다. 또래조정위원이 취지를 설명하고, 주의점 등을 설명한 후, 조정위원 및 갈등 당사자 상호 소개한다.

다음으로 갈등당사자가 차례로 상황을 설명한 후 조정위원들은 다시 정리하며 공감 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대화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 당사자는 갈등 상황 , 합의서 작성 후 갈등 해결에 대한 축하와 격려를 한다.

교사들은 주로 추수지도에 초점을 두고 중재 역할을 한다. 학생들이 또래 조정을 통해서 갈등 해결을 한 후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연수초 또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임은영 교사는 “또래조정위원회 신설 후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바람직한 교내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며  학생들의 갈등 상황 인식 및 해결 능력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사회갈등을 해결할 미래의 사회지도자가 양성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박지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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