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여중, 제 1회 골드버그 대회 개최

부원여중(교장 맹영희)는 지난 13일 오전 9시부터 13시까지 4시간 동안 본선 진출자 20명을 대상으로 과학실에서 제1회 골드버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130명이 참가한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로 본부에서 배부한 롤러코스터 레일과 모듈, 파이프, 도미노, 접이식 판넬을 최대한으로 이용해 복잡하고 창의적인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하고 마지막에 구슬을 굴려 풍선을 떠뜨리는 미션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미리 작성해 온 설계도를 보며 4시간에 걸쳐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했는데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풍선을 떠뜨리는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무척 진지하고 흥미진진했다.

본선 진출자를 응원하러 온 친구들도 레일을 따라 구르는 구슬을 숨죽이며 지켜보다가 구슬이 궤도를 벗어날 때면 탄성을 지르며 아쉬워 했다.

골드버그 대회 지도를 맡은 홍민기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설계도를 작성하고 실제로 제작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리적 원리와 건축 공학, 미술적 심미안을 가지게 된다”며 21C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이 대회의 취지를 강조했다.

한편, 제 1회 골드버그 대회 우승은 가장 창의적이고 복잡한 골드버그를 만들어서 구슬을 굴렸을 때 가장 늦게 풍선을 떠뜨린 3학년 전정은 학생팀이 차지했다.

[인천뉴스=유인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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