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자녀와 소통하기

산곡여자중학교(교장 진숙)는 23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부모 미술치료사 양성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교육복지대상 학생과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총 8회 16시간이며, 미술치료의 기본 이해, 청소년 발달과 미술치료, 부모의 대화법과 미술치료 등 청소년의 학교 부적응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 내용으로 운영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가정에서 대화가 거의 없는 사춘기 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진숙 교장은 "학부모의 잠재된 욕구나 스트레스도 미술치료를 통해 들여다보고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술치료 연수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곡여중은 이번에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을 자원 봉사자로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과 1:1 멘토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멘토링 활동 중에 피드백 및 보수 교육을 실시해 학부모 자신의 역량 강화 및 정서 멘토로서의 역할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뉴스=김운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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