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찾은 새희망... 후배들에게 도움되길...

김창만 회장은 지난 3일 인하대학교총동창회(회장 이응칠) 사무처을 찾아 어렵게 공부하는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인하후배사랑장학금'으로 5억원을 쾌척했다.

인하대 전자공학과 71학번인 김 회장은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버러에 거주하고 있으며, 1978년 이주해 가족들과 함께 '뷰티서플라이'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뷰티월드 대표로 역임중이다. 

1995년에는 간 이식, 2009년에는 간과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 두 번에 걸쳐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 같이 되살아나며,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흑인재단에 기부하는 등 나눔으로 새 삶을 살아가고 있다.

김 회장은 "재산이나 생명 등 이런 것은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과 더불어 삶의 행복과 의미있는 일을 찾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모교 동문들에게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인생의 기복이 있는데, 인생은 마라톤이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다보면 새로운 계기와 행복이 찾아오고, 어느 상황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나중에는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 굉장히 큰 힘이 된다"며, "현재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아도 그런 고통과 성장이 나의 힘이 되는 것이니, 그런 자세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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