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연우 만다라치유화가 "인간내면 만다라 그림으로 알 수 있다"

 

▲ 정 화가가 그린 만다라 그림이다.
"만나라 명상을 통해 인간 내면의 신성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명상을 끝내고 그 속에 나타난 동그란 형상이 만다라 그림으로 나타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모습이 의식세계인 종이 한 장에 거울처럼 드러나게 된다."

 

 서울 강북구 삼각산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마련한 '만다라 명상 힐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정연우(41, 빅토리아) 만다라 치유화가가 강조한 말이다.  

18일 오후 서울지하철  4호선 노원역  주변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는 만다라 그림을 통해 인간 내면의 화를 치유하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정 화가는 만다라 힐링 명상을 한 후 나타난 동그란 형상에서 마음의 풀림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삼각산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열린 명상 힐링 프로그램 템플스테이에서 국․내외 수강생들에게 '명상을 통한 내면의 신성공간을 표현한 만다라 그림'을 설명하며, 참여한 수강생 각자에게 명상을 통한 만다라 그림 치유 방법을 가르쳐줬다. 

정 화가는 "명상을 끝낸 수강생들이 각자 종이 한 장에 내면의 세계를 동그란 만다라 그림으로 나타냈다"면서 "그들의 내면의 의식을 잘 정돈했다, 그들 각자는 색과 형태를 통해 부족하거나 넘치는 에너지를 잘 조절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색의 조화는 곧 우주의 조화"라면서 "조형적으로 완벽한 만다라는 인간으로 하여금 최상의 뇌파상태를 만들어준다"고도 했다. 이어 "내적인 갈등과 삶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만다라 그리기는 자신의 내면에 고요히 머물 수 있는 평온한 공간을 만들고, 잠재된 창조성을 이끌어 낸다"면서 "이를 우주적 에너지로 확장시킬 수 있는 하나의 상징적인 공간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도 했다. 

▲ 정연우 만다라치유화가

 

특히 정 화가는 "각 개인이 에너지상태에 맞는 개인 치유만다라를 그리면서 만다라힐링 프로그램을 주제별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물질풍요, 깨어있는 관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 사랑, 건강, 운맞이 등을 주제로 많은 분들이 만다라와의 만남으로, 내면을 들어다보고, 고요체험을 통해 마음의 풀림과 치유가 일어났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한 내면의 소리와 힘을 강력히 함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만다라 힐링 그림은 한지를 여러 번 겹쳐 만든 장지에 수채 동양화로 표현한다. 그는 만다라 그림을 통해 힘의 조화, 상생의 조화, 무질서의 풍요 등을 느끼게 한다고도 했다. 

정 화가는 "명상이후 만다라 그림을 그리면서 의식과 무의식의 균형을 느끼게 한다"면서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내면의 갈등이 의식세계로 솟아오르는 것만으로도 내면의 긴장이 완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만다라 그림에서 비치는 인간 내면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의 자아의 모습"이라고 피력했다. 

▲ 화계사 템플스테이에서 만다라 힐링 강이를 하고 있는 정 화가(오른쪽).

 

또한 그는 "만다라를 그리면서 티베트 린포체(환승한 고승, 달라이나마도 린포체임)와도 만나 독대를 했다"면서 "이번 화계사 만다라 힐링 프로그램은 외국인들도 상당수 참여했다"고 전했다. 

정 화가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골든 키 만다라 힐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골든키(GoldenKey)는 문제해결을 위한 최고의 열쇠를 의미하며, 금은 물질 중에서 가장 고차원의 파동을 가지고 있다"면서 "저의 만다라 작품은 개인의 삶에 있어 정신적인 풍요와 더불어 물질적인 풍요를 끌어오는 행운의 그림"이라고 강조했다. 

정 화가는 성균관대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원(예술기획전공)을 졸업했다. 그는 ' 씨앗의 꿈 생명의 춤 (모로갤러리, 서울)', '남양주 아트센터 개인 초대전(남양주아트센터, 금곡) 등 두 차례 개인전을 했고, 다수의 그룹전과 초대전에 작품을 전시했다. 국제 공동체 인도 남부 오로빌(India, Oriental Meditative Art Class 운영)에 거주하기도 했고, 골든키 마스터 코스를 수료했다. 지난 2012년부터 개인 치유 만다라를 그리며 골든키 힐링센터, 조계종 템플스테이 등에서 만다라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정 화가가 화계사 템플스테이에서 만다라 힐링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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