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을 꿈꾸며 글로벌 마인드 업

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 박경훈)는 지난 22일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리더로서의 자질을 위해 그레씨아 피차르도(Grecia Pichardo) 주한 도미니카 대사를 초청해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

진로 특강에 앞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의미에서 풍물패 동아리의 환영 공연이 있었다.

이어 도미니카 대사는 '도미니카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우리나라와 도미니카 간의 전통적인 교류와 친선 관계를 설명했고, 양국의 새로운 발전적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 할 점과 외교관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제시헤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모든 활동이 영어로 진행됐다.

특강에 이어 인천국제고 학생들의 내가 꿈꾸는 도미니카 신혼여행(1학년 박정진), 도미니카의 역사적 고난 극복 과정(2학년 조수민), 도미니카의 자연 환경(2학년 김유리)에 대한 발표와 대사의 평가가 있었다.

질의·응답시간은 도미니카의 문화와 외교관의 생활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의 발표에 도미니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해 보았고, 도미니카의 국가에 대한 질문에 대사님께서 직접 노래를 불러주실 때 감동받았다"며, "외교관의 자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도미니카 대사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내용 구성과 논리적 표현 및 영어 구사 능력에 놀랐고, 학생들이 즐겁게 발표하고 특강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 한국의 우수한 젊은이들이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해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현재 인류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지혜를 모아갈 것"을 희망했다.

[인천뉴스=장후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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