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군수, 부채 없는 재정운영 펼쳐 눈길

강화군의 살림 규모가 4천억 원을 넘어섰다.

강화군에 따르면 군 의회는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206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군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군 재정 규모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 3천808억 원보다 5.7% 늘어난 4천27억 원이 됐다. 강화군 예산 규모가 4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2012년도 당초예산 3천400여억 원보다 무려 600여억 원이 많은 16%가 증액된 4천억 원의 재정규모는 민선 6대 출범 이후 군의 열악한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지방세 징수기반 확충 노력과 국·시비 보조금,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등 의존재원 확보를 위해 유천호 군수가 직접 발로 뛰어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군의 실정과 농어민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온 힘을 다한 결과 이러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보통교부세의 경우 2011년 1천228억 원, 2012년 1천294억 원에서 2013년에는 1천539억 원으로 대폭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인구 6만 7천명의 강화군은 인구 50만 명이 넘는 부평구와 37만 계양구와 비슷한 예산규모 4천억 원 시대를 열어가게 됐다.

강화군은 2012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강화군이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정부기관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5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에는 전국 지방재정 균형집행 평가에서 강화군이 최우수상을 수상, 하반기에 2억 원의 상사업비를 받을 예정이다.

강화군은 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10년 전 지원받은 교동면사무소 청사 신축기금 5천만 원을 갚아 빚이 없는 건전한 재정운영을 펼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군 예산이 4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모든 공직자가 군을 위해 한마음 한뜻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로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획기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서민 생활 안정 및 일자리 창출, 지역개발과 사회복지 등 각 분야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살기 좋은 강화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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