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만 3천㎡ 규모 36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드림파크골프장(36홀) 운영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골프장 운영관리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SL공사와 주민대표들이 ‘드림파크CC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부터 7월까지 모두 6회에 걸친 논의 끝에 최종 협의안을 도출하고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다.


드림파크골프장 운영은 SL공사가 총괄하고 운영·시설관리, 식음료 등 전문분야는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코스관리는 골프장이 사후관리 중인 쓰레기 매립지라는 점을 감안, 제1매립장 사후관리업무를 수행 중인 (재)드림파크문화재단에 위탁키로 했다.

SL공사는 골프장 운영과 관련한 위탁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골프장 개장 관련 인허가와 위탁 발주 등을 추진한 뒤 오는 10월 개장할 예정이다.

드림파크골프장은 쓰레기매립장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정규골프장으로서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전과 내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대회가 열리게 되며 수도권 지역 골프장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SL공사 송재용 사장은 “앞으로 드림파크골프장은 지역주민과 상생협력하고 골프 꿈나무 육성, 지역사회 발전과 중소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상생협의회를 통해 이뤄낸 성과가 지역주민과 국가기관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골프장 민간업체 선정 및 모든 운영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이규호 위원장은 “당초 주민들은 매립종료 후 공원화를 희망했으나 인천2014AG 등을 감안, 대승적 차원에서 골프장 조성에 협조한 만큼 보다 환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해야 될 것”이라며 “SL공사가 지역주민의 질 높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생산품 또는 물품 구매를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파크 CC는 지난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약 9년에 걸쳐 6천500만t의 쓰레기가 매립된 곳에 사후관리 일환으로 총 559억원을 투입, 2년 동안(2010.9~2012.9)의 공사기간을 거쳐 153만3천㎡ 규모에 36홀의 골프코스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대중(public) 골프장이다.

드림파크 CC는 지난 3월 대한골프협회의 코스레이팅 결과 당장 PGA대회도 치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코스 난이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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