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교육 김교선 팀장

▲ 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교육 김교선 팀장
봄이 시작 되는 3월부터는 초목들이 봄기운을 받아 푸른빛을 띠며 메마른 대지에도 서서히 푸른빛을 찾아가는 희망의 시절인데 또한 우리에게는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 등 황사로 인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황사(黃沙)는 주로 봄철에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에 있는 모래와 먼지가 상승하여 편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가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을 말하며, 토우(土雨), 흙비라고도 한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중국과 대한민국, 일본 순으로 봄철에 황사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는데 그 발생 기간이 길어지고 오염물질이 포함되는 등 매년 심해지는 추세이다.

황사는 그 속에 섞여 있는 석회 등의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비를 중화함으로써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물과 바다의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황(산성비의 원인 중 하나), 그을음, 재, 일산화탄소, 기타 중금속(수은, 카드뮴, 크롬, 납, 아연, 구리 등)과 발암물질을 포함한 독성 오염물질들은 종종 모래 폭풍을 동반하여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항생물질, 플라스틱연소 생성물 등을 포함하여 인체의 건강이나 농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황사 발생 시 대비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가정 및 식품 취급 장소에서는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등은 옥외활동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착용 하여야하며 노출된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섭취, 식품제조, 조리 시 철저한 손 씻기, 기계기구류 세척 등 위생관리 철저로 2차 오염방지를 하여야 한다.

둘째,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옥외활동을 자제하고, 기상예보를 고려하여 지역실정에 맞게 휴업 또는 단축수업 검토, 학교 실내외 방역 및 청소, 감기, 안구질환 등 환자는 조퇴 조치 등을 실시하여야 한다.

셋째, 축산시설 원예 등 농가에서는 방목장의 가축은 축사 안으로 대피시켜 노출을 최소화 하여야 하며, 비닐하우스, 온실 및 축사의 출입문, 창문 등은 닫아 외부 기류를 차단해야 하며 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비닐, 천막 등으로 덮어서 노출을 최대한 차단하여야 한다.

또한 옥외 문화 체육행사 등에 있어서는 황사주의보(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 400㎍/㎥이상으로 2시간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 시에는 가급적 문화행사 및 체육행사를 자제하여야 한다.

위와 같이 불편하고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 예방법을 미리 알아두고 실천한다면 곧 닥쳐올 황사에 피해 없고 건강한 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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