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 공단파출소 신석순 경위

▲ 인천남동경찰서 공단파출소 신석순 경위
요즘 같은 날씨에는 춘곤증이 우리를 몹시 괴롭힌다. 오죽하면 “천하장고사라도 자기 눈꺼풀은 들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얼마전 19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송파 시내버스 대형사고도 2차 추돌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1차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진바 있다.

한순간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항상 대형사고로 이어지며 돌이킬 수 없는 큰 화를 불러온다.

또 졸음운전 사고는 새벽시간대 가장 많으며 전반적으로 밤 10시에서 오전 6시, 점심식사 이후 오후 2시 전후도 위험한 시간이다.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금요일 밤 여행길에 나서는 경우가 잦은데 만약 시속 100㎞ 주행 시 운전자가 5초 동안 졸면서 운전한다면 진행하는 거리는 무려 120m 이상이다. 이처럼 졸음운전은 어느 누구도 제어할 수 없다.

고속도로는 교통 흐름상 국도와는 달리 신호등에 의해 제어되지 않아 장거리 운행이 많은 고속도로에선 졸음운전 비율이 높고 운전자의 통행여건 및 운행 환경측면에서도 졸음운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참고 운행하기 보다는 최대한 가까운 졸음운전쉼터나 안전한 장소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잠을 청하거나 차량 내부 온도를 21~23℃ 유지하는 것이 좋다.

‘졸음운전’이 찾아오면 반드시 문전박대하고, 장거리를 운전 할 때에는 중간 중간 휴식은 물론 항상 차량 내부 온도를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 졸음으로 인한 대형사고로부터 보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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