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중, 만석초, 송현초, 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 연계 ‘믿는 부모, 성장하는 자녀’ 가족 교육 프로그램

화도진중학교(교장 장석현)는 12일 양평 보리고개마을에서 지역사회기관관계자와 각 학교 교육복지사 4명, 10가족 20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가족캠프를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만석초, 송현초, 화도진중, 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연계하여 기획한 것으로 2014년 6월부터 7월까지 ‘믿는 부모 성장하는 자녀’라는 주제로 4회기에 걸쳐 가족의 어려움을 나누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가족 구성원간의 친밀감 및 협동심을 높여 건강한 가족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주려는 목표를 가지고 학생과 학부모 별도 교육 및 통합교육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10가족은 화도진중학교에서 ▲1회기 청소년기 특성과 이해, 욕구강도프로파일 검사 및 해석을 내용으로 자기이해 및 자기개방 프로그램, ▲2회기 분노조절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 스트레스 진단 및 해소방법 모색. 공감적 대화 실습으로 이루어진 감정표현 및 적극적 경청프로그램, ▲3회기 자존감 검사,강점나무 만들기를 내용으로 한 자기수용 및 긍정사고 훈련을 마쳤고, 지난 7월 12일 마지막 ▲4회기 프로그램으로 양평보리고개 마을에서 손수건 꽃 물들이기. 인절미 만들기, 송어잡이, 계곡 물놀이 등의 활동으로 짜여진 가족캠프에 참가했다.

3차례의 교육과 가족캠프까지 성실히 참여한 화도진중 문○○ 학생은 “어린 동생들 때문에 엄마와 이렇게 오랜 시간 단 둘이 있어본 적이 없었다.

함께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그동안은 엄마가 동생들만 예뻐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를 동생들만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엄마가 믿는 만큼 좋은 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씨도 “아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의도와 다르게 상처를 준 일도 있는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알게 된 것을 바탕으로 자주 대화하는 모자관계를 이어가야겠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장석현 교장은 “한 번의 캠프만으로도 가족간의 정이 돈독해질 수도 있지만, 3회기간의 교육이 선행되어서 이번 캠프가 화룡정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잘 웃지 않던 ○○이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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