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지원 방안 논의 예정…행정 지원 주력 방침

인천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운영할 '교육혁신지구'에 남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혁신지구'는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교육청이 연계, 협력해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를 구성해 가는 사업으로 경기, 서울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남구는 지난 11월에 제출한 교육혁신지구 신청서 심사에서 계획의 타당성, 유관기관의 참여 협력 노력, 지역의 특화사업 반영, 업무 경감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디어센터 등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강조했다.

남구는 지역 초·중학교 34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3:7로 재원을 분담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원도심 지역의 교육 환경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업무담당자 협의회에서 내년도 교육혁신지구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구상하고, 지구 내 다양한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의회가 내년 교육혁신지구 예산을 전액 삭감함에 따라 재정 지원이 어렵게 되었지만, 우선 남구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교육청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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