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만족도 조사결과 '91.5%' 긍정

인천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의 열 명 중 아홉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하는 540여 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직장어린이집 만족도 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만족도 조사는 실내·외 보육환경, 보육서비스, 보육프로그램 등 27개 항목이다.

조사결과 실내 환경은 93.0%, 실외 환경은 77.4%, 보육서비스는 98.3%, 보육프로그램은 97.2%로 평균 91.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직장어린이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높은 신뢰감(61.4%), 영유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안전하고 편안한 보육 공간 제공(66.9%) 등으로 나타나 직장어린이집 운영이 교직원들의 육아 부담 경감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실외놀이터 부족 및 다양한 특기적성교육프로그램 미운영 등이 불만족 요인으로 꼽혀 지난해 평균 만족도 91.6%에 비해 0.1%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직장어린이집 14곳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28일에 걸쳐서 실시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히 개선해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마음 놓고 편히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직원 복지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 산하의 직장어린이집은 육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신월초와 중앙초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해 현재 14곳을 운영하고 있다.

직장어린이집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누리과정이 확대 시행되면서 재원율이 87% 정도로 줄어 들었다.

이에 직장어린이집들은 교직원들의 등록이 끝나는 3월에 일반 원생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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