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인천 중앙공원 벚꽃길에서 연인들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신창원기자
▲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인천 중앙공원에서 시민들이 벚꽃길을 걷고 있다.ⓒ 신창원기자
인천지역 벚꽃 구경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벚꽃공원은 인천대공원, 자유공원이 대표적 명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지역 벚꽃이 가장 활짝 피는 시기는 이번 주말인 11~12일 사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제대로 된 벚꽃 구경은 쉽지 않다.

인천대공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벚꽃 나들이 명소이다. 대공원 후문에서 호수까지 1.5㎞ 구간 길 양편으로 30년 이상의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찬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야간의 벚꽃길은 운치를 더해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을 잇는 벚꽃길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국내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의 벚꽃길은 인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공원 입구부터 1㎞의 거리가 벚꽃천지다. 자유공원과 인접한 중구 지역은 근대 개항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주변에 자리한 차이나타운과 삼국지 벽화거리, 인천근대건축전시관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시민들의 생활권주변 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과 함께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는 중앙공원, 월미공원, 화도진공원, 수봉공원, 신석체육공원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공원 외에 도심에 가까운 거리에 소재한 벚꽃길도 도로에서 벚꽃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벚꽃 등이 피는 인천의 대표적인 거리는 참외전로, 벚꽃로, 호구포로, 현대벚꽃로가 있다.

참외전로는 중구문화원~화평운교사거리 0.3㎞며, 호구포로는 사리울삼거리~작은구월사거리인 4.0㎞다.

이 중 벚꽃로(원인재역사거리~먼우금길사거리 1㎞)는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어 조용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관찰할 수 있어 인천의 대표 벚꽃 가로수 길로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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