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 만월지구대 순경 김선주

▲ 남동경찰서 만월지구대 순경 김선주
2014년 11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차량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넘었다고 한다. 어느덧 1가구당 1개 차량 사회가 되었는데, 그만큼 차량과 관련한 범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에서도 심심찮게 일명 ‘차털이’ 피해를 주변에서 들어 볼 수 있다. 차털이는 말 그대로 차량에 있는 물건을 훔친다는 것인데, 범죄수법이 단순하여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범죄이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차량이 항상 있듯이 범죄에도 심하게 노출되어 있다. 물론 범죄 피해를 당한 후에는 블랙박스나 CCTV를 이용하여 수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피해가 밤에 이루어진다는 점과 차량에 블랙박스 설치 차량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는 피해를 당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꼭 알아야 할 차량절도 예방수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차량을 인적이 드문 곳이나 낯선 곳에 장시간 주차하지 않아야 한다. 되도록 공개된 장소나 차량들이 밀집된 장소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다. 주위의 눈이 많다면 도둑들도 함부로 범행을 하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차내에 절대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견물생심이라고 차안에 비싼 물건이 있다면 그것을 가져보려고 우발적인 범죄에 표적이 될 가능석이 높기 때문이다. 부득이 차에 보관하여야 한다거나 외부보관이 어려운 경우에는 트렁크 깊숙한 곳이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곳에 넣어 두는 편이 좋다.

마지막으로 차량을 주차하고 떠날 때 잠금장치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물론 요즘 출시되는 차들이 내린 후에 자동으로 잠긴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리모컨 잠김 버튼을 누르고 차량 문이 닫혔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도난당할 일은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수칙들이 어쩌면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 적어도 위의 언급한 내용을 체크하고 신경 쓴다면 앞으로 ‘차털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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