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 생활질서계 순경 옥상헌

▲ 남동경찰서 생활질서계 순경 옥상헌
인천남동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은밀히 이루어지는 불법 성매매가 이제는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려는 학생, 일반인들에게까지 손을 뻗고 있다.

불법 노래방 도우미, 접대부 등을 모집하는 광고가 과거 생활정보지 구인란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도 올라오는 것이다.

구직 사이트에 하루만 일해도 9만9천원을 준다는 등 높은 보수를 적어 놓은 노래방의 경우 불법 도우미 일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일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전화하면 성매매까지 제안하며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한다.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면 그 이력서를 보고 먼저 연락을 하여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접근하기도 한다.

특히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정보의 대부분을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를 통해 얻는 만큼 고수익을 미끼로 유혹하는 유명 사이트의 광고 내용이 불법인 것을 인지 못하고 잘못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구직 사이트를 이용해 업소 종업원들을 모집할 만큼 불법 성매매 업소는 대담해졌으나, 현행법상 구인 광고 자체만으로는 단속이 어렵고 실제 알선 행위가 이루어졌을 경우에 단속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구직 사이트의 광고들도 애매한 단어 선택 등을 통해 법망을 교묘히 피하여 법적인 규제가 이루어지기 힘든 실정이다.

국내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가 이런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사이트 운영업체는 적절한 감시를 통해 불법행위와 관련된 구인광고를 삭제·차단·관리해야하고, 구직 사이트 이용자들도 불법행위 구인광고에 유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선량한 시민들에게 불법 성매매를 유혹하는 광고가 사라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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