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 논현지구대 순경 천현호

▲ 남동경찰서 논현지구대 순경 천현호
청소년의 음주·흡연, 거리를 지나다보면 골목길이나 놀이터, 공원 등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청소년에 대한 술·담배 판매는 금지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청소년들이 술·담배를 접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법적인 제재 또한 청소년이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실 경우, 이를 판매한 상점이나 제공한 사람만이 처벌될 뿐, 청소년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및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는 것도 청소년의 음주, 흡연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음주·흡연의 증가는 곧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인에 비해 떨어지는 알코올 대사 능력, 집중력 및 학습력 저하, 판단력이 흐려져 각종 사회적 사고나 문제를 일으키기 쉬우며 흡연으로 인한 각종 암 발병률과 함께 알코올 중독 등을 초래하기 쉬워 우리 사회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필자는 근무를 하다보면 ‘청소년이 술을 마시고 있다’, ‘청소년이 담배를 피고 있다’는 신고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청소년들은 본인들이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담배 구입 및 유흥업소 출입에 대해서도 크게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이는 청소년들의 문제라고만 하기엔 우리 사회 또한 방치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사회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청소년들의 음주·흡연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예방활동은 물론,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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