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 논현지구대 순경 천현호

▲ 남동경찰서 논현지구대 순경 천현호
선선해지는 가을 날씨 속에 어느덧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이맘쯤이면 모두들 장기간 집을 비우고 고향 앞으로 떠나기 때문에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절도는 우리 주변에 흔히 발생하는 생계형 범죄 중 하나로, 모든 범죄가 그렇듯 예방을 통해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좋은 현실안이지만, 예방 또한 쉽지 않다는게 현실이다.

필자는 근무를 하다보면 명절이 아니더라도 종종 절도 신고를 접하게 되는데, 대부분 시정장치를 소홀히 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발생지는 주로 아파트, 원룸, 영업장으로 내 집 문단속에 조금만 신경 쓰고 관심을 가져 시정장치를 하였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여 몇 가지 빈집털이 예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시정장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흔히들 창문이 조금 열려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그냥 외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시정장치가 되어 있지 않는 곳을 통해 침입하는 경우가 많아 시정장치에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절도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둘째, 명절, 휴가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거주하는 관할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알려 주기적 순찰 활동을 하고 문자로 통보해 주는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 서비스가 있다.

셋째, 최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를 주의하여 사용 할 필요가 있다. 아무렇지 않게 올린 게시글 하나로 빈집이라는 것이 노출되거나 SNS를 통해 자신의 장기간 외출여부와 구체적 일정을 이야기하는 것도 빈집털이 절도범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정기적으로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열쇠 시정장치보다 전자 도어락이 많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빈집털이범들이 사전답사로 계단 등에 숨어 훔쳐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번씩 바꿔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필자는 부족하지만 몇 가지 절도예방법을 소개하였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우리 모두 안전한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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