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고상철

▲ 소방위 고상철
우리나라는 일반 개인주택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 대부분이 심야 취침시간에 발생하여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대피 지연으로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 시 경보를 울려 신속히 피난할 수 있도록 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전기·가스시설 등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주택화재 발생율이 20%를 상회하는 등 안전의식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원인은 주로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리거나 음식물 조리 및 빨래 삶는 도중 자리를 비우는 행위, 용접 등 작업장이나 모닥불 및 쓰레기 소각장, 논밭 태우기 등 우리가 평소에 화재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졌어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것들 이었다.

누구나 화재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나와 나의 가족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소화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가정과 차량에 비치하고 화재사실을 조기에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구입·설치하여 유사시 대비하여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 취급하고 있는 전기와 가스는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지만 자칫 인명과 재산을 빼앗아 갈 수 있는 만큼 사용자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가스로 음식물을 조리할 땐 자리를 비우면 안 되고 특히 장시간 조리를 해야 하는 국이나 빨래를 삶을 때 자리를 비워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더욱더 요구된다.

전기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안전의식 없이 사용하게 되면 누전이나 단락, 과부하 등으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전기는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버튼을 통해 확인하고 자주 차단기가 떨어진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전기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전기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는 한 콘센트에 하나의 전열기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콘센트를 뽑아둔다.

가정의 행복은 작은 관심에서 출발한다. 가정에 어떤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보고 대비하여 온 가족이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즐거운 생활을 누릴 수 있길 바라며 우리 모두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화재 없는 우리 고장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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