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윤대길

▲ 남동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윤대길
수능이 끝나고 나면 매년 반복되는 것처럼 해방감에 젖은 청소년들이 쉽게 탈선과 범죄의 유혹에 흔들리고, 어른들의 관심이 없거나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청소년 탈선과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특히 수능 이후에는 청소년들이 음식점이나 호프집 등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는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사람 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성인들이 잠시라도 관심만 가져준다면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관심이 부족할 경우 청소년들은 손쉽게 술을 마시게 되고,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사람은 청소년보호법위반으로 형사처벌 되며, 업주는 영업정지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되어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되는 것은 없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일반인이 청소년의 의뢰를 받고 술이나 담배를 사다 주는 것 또한 형사처벌 하고 있어 성인들로 하여금 청소년 보호에 대한 책임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전국적으로 수능 전후를 기하여 청소년 선도 보호를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실질적인 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어야만 가능하며, 이러한 관심은 이제 선택사항이 아닌 의무처럼 여겨야 할 때이다.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이다. 우리 모두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앞장서야 하며 청소년 보호의 기본은 우리의 따뜻한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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