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iFM 90.7MHz가 2부작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뉴스씨, 공공저널리즘 현장을 가다’를 11월 26~27일 오전 7~8시에 방송한다. 

‘뉴스씨’는 뉴스를 친근하게 호칭하는 말로, 경인방송이 3월부터 진행한 공공저널리즘을 표현하는 말이다. 경인방송은 15명 내외의 시민기자단을 구성해 시민들이 제안한 의제인 주차, 쓰레기 문제들을 방송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경인방송 시민기자들과 함께 국내에서 성공적 공공저널리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언론사와 시민기자들을 찾아 취재현장을 소리로 담았다. 

1부에서는 대구지역 종합일간지 영남일보를 찾아 공공저널리즘이 정착하는 과정을 탐구했다. 영남일보는 8년 전부터 시민기자제를 운영하면서 ‘동네뉴스’를 지면해 배치하고 있다. 대형 사건사고 위주의 중앙 언론사와 차별화된 시선으로 저널리즘의 본연이 무엇인가를 프로그램은 묻고 있다. 

2부에서는 국내의 대표적 시민기자로 손꼽히는 오마이뉴스 김종술 기자의 취재현장을 조명했다. 김종술 기자는 4대강의 큰빗이끼벌레를 최초로 발견하는 한편 공주 공산성의 배부름 현상을 보도해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이와 함께 거대권력과 사건사고 위주의 보도로 뉴스 수용자로부터 점점 괴리되어가는 언론의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공공저널리즘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프로그램은 묻는다. 

경인방송 제작진은 “지역사회의 공적 영역에서 시민들의 여론 형성 과정을 담보해내야 할 언론 본연의 역할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시민기자들이 해내고 있었다”며 “이번 다큐를 통해 저널리즘의 본연을 들여다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지역 중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사업’ 일환으로 방송통신발전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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