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경찰서 남동공단파출소 순경 윤성근

▲ 남동서 남동공단파출소 순경 윤성근
지난 11월 13일 저녁, 프랑스 파리 내 6곳에서 벌어진 연쇄테러로 인해 세계는 지금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테러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져나가게 되면서 SNS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 우리나라에서의 테러가능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고, 테러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는 글들도 종종 살펴볼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외교부는 IS가 미국 등 대테러 활동에 동참하는 62개국을 뽑아 ‘십자군 동맹’이라 지칭하고 있으며, 여기에 대한민국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한국에서도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 18일 경찰에서 불법체류자 A씨 검거 한바 있는데, A씨는 지난 달 경복궁에서 테러단체 ‘알 누스라’의 상징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사진 촬영을 한 후 SNS에 올린 적이 있으며, 그의 주거지에 흉기인 ‘보위 나이프’1점, M16모형 소총 1정, 다수의 이슬람 원리주의서적을 소지하고 있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도 테러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경찰 등 국가안보기관에서도 지하철,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대한 점검을 강화하며 테러 예방에 힘쓰고 있다.

국민들 또한 이럴 때일수록 테러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주변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는 테러에 대한 공포를 이겨나가고 테러에 대항하여 전 세계가 단합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SNS에 ‘나는 테라스에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일상사진을 올리면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잡고 있고, 전 세계 곳곳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도 이번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테러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갖고 심적인 대비를 하되 테러로 인해 두려움과 침묵이 사회를 잠식해나게 두어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테러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전 세계에서 보여주고 있는 사람들의 강한 정신력과 테러단체에 대한 단호한 모습에서 비롯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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