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 공단파출소 순경 윤성근

▲ 남동경찰서 공단파출소 순경 윤성근
늦은 새벽에도 손쉽게 생활필수품을 구할 수 있는 편의점, 24시간 내내 불이 밝혀져 있는 편의점은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편리함의 대표적인 것이다.

때문에 편의점의 점포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이제는 집 근처에 웬만하면 편의점이 하나, 둘씩은 들어서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편의점 수만큼 편의점 범죄 또한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편의점 근무자들은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다.

편의점은 근무자가 혼자 가게를 지켜야 하는 근로환경이기 때문에 강력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다. 특히 새벽시간 등 취약시간에 여성 근무자가 일을 하고 있는 편의점의 경우 더욱 범죄피해의 발생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편의점 범죄의 대부분이 도심 속에 있는 편의점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생계를 위한 우발적인 범죄이기 때문에 범죄발생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이와 같은 편의점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CCTV를 상점의 내·외부 적절한 곳에 배치시키고, 사람의 얼굴을 특정할 수 있는 화질의 CCTV를 설치하여야한다.

둘째, 창고 및 금고는 범죄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시키고 창문의 투시성을 저하시키는 과다한 광고부착은 피하여야 한다.

셋째, 야구모자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얼굴을 가리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자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달음시스템’ 등 비상상황 시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에 가입하여 범죄를 예방하여야 한다.

경찰에서는 관내 편의점을 대상으로 방범진단을 실시하며 위와 같은 범죄예방수칙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방범진단을 통해 편의점 취약시간 근무자의 성별 및 가게 내 직원 수, 주변 건물과의 인접성, 가로등 설치 여부와 같은 방범항목들을 파악한 후 이를 참고하여 순찰을 강화하는 등 편의점 범죄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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