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 소방행정과 지방소방장 윤일규

▲ 지방소방장 윤일규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 이다. 단순한 말일지 모르지만 실천으로 옮기기 까지는 쉽지 않다.

청렴(淸廉)은 단지 공직사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꼭 실천되어야 한다. 청렴(淸廉)은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사회적 자본이고, 사회 전반에서 청렴도를 높이지 않으면 공정사회도, 선진국가로의 진입도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공정한 기회를 갖기를 원하며, 누구나 자신의 노력으로 평가 받기를 원한다.
 
우리 사회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국민 사이에는 강자와 가진 자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출발부터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불공정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요즘 드라마·영화 등에서 종종 상류층을 풍자하는 내용이 나온다. 물론 허구적인 내용이 많겠지만, 현재 우리 사회의 씁쓸한 한 단면을 반영하기도 한다.

소위 상류층인 가진 자들은 그들이 가진 재력을 이용하여 권력을 얻는다. 문제는 그 권력을 가진 자들이 사적욕심을 위하여 편법적인 부당이익을 취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게 되며, ‘하면 된다’는 기대와 희망도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는 부패(腐敗)를 낳고 부패(腐敗)한 사회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

우리는 후손에게 공정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줄 의무가 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는 사회, 부정부패(不正腐敗)가 없는 사회가 바로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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