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7억원에 매각, 향후 북항 배후부지 상업용지 매각에도 순풍 불 것으로 기대

인천시는 지난 20일 북항 배후부지 준공업용지 2필지(서구 원창동 388-8, 391-4)에 대한 공개경쟁입찰 결과 137억원에 2필지 모두 낙찰됐다고 22일 밝혔다.

북항 배후부지는 ㈜한진에서 기부채납 받은 토지로 지난 2013년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계속 유찰돼 오다가 지난해부터 매각되기 시작해 2필지만 남은 상태였다.

시에서는 남은 2필지의 매각을 위해 자동차 부품 및 목재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관련 업체 방문 홍보 등 맞춤형 매각을 진행해 이번에 마지막 남은 2필지까지 매각을 마쳐 준공업용지에 대한 매각을 모두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입찰에서 388-8번지는 개인에 낙찰됐으며, 391-4번지는 ㈜디에이치라이팅에 낙찰됐다.

한편, 북항 배후부지 상업용지도 최근 모다 아울렛 개장 이후 주변 부지의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6월 3일 시 소유 상업용지 381-18번지(1,817.1㎡)가 38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는 등 최근들어 상업용지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북항 배후부지 상업용지에 대한 매각도 점차 순풍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송도 8공구 A2블럭을 2,017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6월에는 송도 8공구 M1블럭을 3,413억원에 매각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5,503억원의 공유재산 매각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따라서, 북항 배후부지까지 매각된다면 올 한해 공유재산 매각실적이 7,000억원 가량 돼 재정건전화를 예정보다 빠르게 이뤄 재정 “정상”단체로의 전환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북항 상업용지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주변 업체의 의견수렴 및 동향 파악 등 적극적인 매각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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