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난 5월 실시한 교사 대상 ‘학교혁신’ 추진 온라인 설문에 인천 초중고 교사 2215명이 참여, 이 중 84.7%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복배움학교 교사들은 일반학교에 비해 긍정 응답이 8% 더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교운영 혁신 ▲생확교육 혁신 ▲교육과정 혁신, ▲수업 환경구축 등 4개 분야 30문항에 대해 ‘매우 그렇다’에서 ‘매우 그렇지 않다’까지 5단계로 응답했다.

민주성, 자발성, 협력성 정도를 묻는 ‘학교운영 혁신’에서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44.9% 였으며 ‘그렇다’가 33.9%,‘보통’이 14.8%로 뒤따랐다.

미래역량 중심 교육과정 편성, 학생의 자발적 수업 참여, 평가 개선을 내용으로 한 ‘교육과정 혁신’에서는 ‘매우 그렇다’49.8%,‘그렇다’35.3%,‘보통’11.5% 로 나타났다.

‘생활교육 혁신’으로 학생의 자율성, 자치활동, 처벌보다 관계회복 중심의 생활교육 추진 정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매우 그렇다’가 47.6% ‘그렇다’37.1%,‘보통’12.2%로 뒤를 이었다.

수업 지원을 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 환경 구축 정도에 대해서는 교원의 54.7%가‘매우 그렇다’35.3%가 ‘그렇다’, 8.8%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행복배움학교는 4개 분야에서 모두 일반학교보다 긍정 답변 비중이 놓았는데, 특히‘학교운영 혁신 분야’에서 10.5%가 더 높았다. 이에 대해 임병조 학교혁신팀장은 “학교혁신의 지속가능성은 학교 비전을 비롯해 구체적인 수업과 업무까지 함께 의논하고 협력하는 관계의 힘으로부터 나온다. 행복배움학교가 무엇보다 이 부분에 집중한 것을 교사들이 높이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청연 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28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직적 행정, 일방적 수업,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수평적 행정, 참여와 협력의 수업,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혁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일관된 혁신으로 미래역량을 지닌 세계시민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번 설문은 온라인으로 10일간 진행되었으며 응답률 10%, 신뢰도는 0.968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