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지상주의 위해 환자 최우선·의술 최상급 만들 것”

인천의료원(원장 김철수) 신임 원장에 김철수 박사가 1일(금) 정식 취임했다.

김 원장은 지난 29일(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김 원장은 취임식에서 ‘생명지상주의’를 기치로 내걸며 ‘환자 최우선·의술 최상급’을 강조했다. 의료원은 지역 유일 공공의료기관으로 질병의 예방·검진·치료 등을 통해 시민의 복지를 도모하는 기관이다. 에볼라, 메르스 등 국제적으로 위험한 감염성 질환이 발생했던 경우, 의료원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됐고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은 보장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시민의 건강과 보건향상을 우선으로 하기에 수익성 사업이 일반 병원보다 적어 만성적 적자는 늘 의료원에 상존해 왔다. 그러나 김 원장은 마냥 시 재정에 기댈 수는 없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여러 가지 연구와 방안을 강구해 혁신할 수 있는 전환점이 필요하며, 그 전환점을 암 관리·치매 관리 사업 등 만성적 질환으로 초점을 맞춘 다는 것이다.

예방교육, 호스피스 등과 같은 공익적 사업 이외에 검진·치료·재활 등의 수익성과 전문성을 지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의료원 전체적인 의료의 질을 높여 시민이 사랑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김 원장의 포부다.

또한 연구와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발전하는 의술에 걸 맞는 최신 적정진료와 적어도 대학병원에 준하는 치료를 모든 시민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김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다수의 논문 저술과 더불어 국내 혈액종양내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및 암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