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역량기반 교실수업개선의 출발

인천시교육청은 5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인천자유학기제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연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이 일상화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청의 빠른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계기는 올 3월 모든 국민의 관심의 받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에서 시작되었다.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을 직업과 삶의 문제에 직면할 학생들에게 오늘의 교육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라는 실마리를 찾아보기 위함이다.

연구단은 박윤국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의 외부 연구위원을 비롯하여 미래형학력 분과, 교육과정분과 등 총 5개의 분과를 조직하여 운영하게 된다. 연구단은 앞으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역량기반 교육과정 설계와 교실수업적용 및 평가, 자유학기활동에서의 적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역량기반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사연수를 진행하여 자유학기제를 중심으로 학교현장이 미래교육에 적극 나서게 된다.

이번 발대식은 연구단의 전문성신장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동시에 진행되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박혜영 연구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교육이 왜 필요하며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전하였으며, 오늘의 학생이 살아갈 미래를 위한 교육에 적극 나서는 인천시교육청에 박수를 보낸다는 격려 말도 겸하였다.

이어서 원페이지북 송조은 대표의 인공지능시대에 적합한 미래형 학력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는 우리교육이 왜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가의 당위성을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김동래 교육혁신과장은 역량기반 교육과정인 2015교육과정에 대한 배경과 구체적인 역량에 대한 안내를 통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역량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생활과학고 박경선 교사, 청소년 분야에서 역량 전문가인 성산효대학원대학교의 김태균교수, 서울미술고 권순현 교사의 역량중심 교실수업개선 사례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번 연구단에 참여한 강화여중 오지영 교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오늘과 미래가 행복한 학생들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연구결과가 학교현장 교사들이 공감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앞으로 인천자유학기제가 공교육의 새로운 전환을 이끌어 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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