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장 영업을 준비중인 고교 동창에게 단속에 관련된 수사보고서를 유출한 경찰관이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풍속수사팀 A 경장을 수사서류를 유출한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게임장을 준비중인 고교 동창 B씨에게 수사 서류를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단속반은 25일 오후 8시 30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불법게임장을 단속하던 중 업장부 작성 등에 관한 수사서류 사본을 발견했다.

동창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5월말 게임장 개업을 준비하면서 영업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부탁해 받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 경장에 대해 금품수수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