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축 9개 기관 참여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T/F팀) 구성 운영

▲ 인천뉴스 DB.
꽃게 조업기간에 어로 지역에 해경 및 해군함정을 배치하는 등 서해 접경지역(NLL) 연평어장의 안전조업 대책마련에 나선다.

인천시는 2016년도 가을어기 연평어장 꽃게 조업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어업질서 확립과 안전조업 지도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14일 옹진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평어장은 지역적 특성상 NLL과 인접된 곳으로 국가안보와 어선들의 안전조업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시, 해양수산부, 옹진군, 서해수산연구소, 군부대, 해양경비안전서 등은 '2016년 가을어기 연평어장 안전조업 대책회의'를 거쳐 어업인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어로구역에 해경 및 해군함정과 어업 지도선을 배치하고 상호 무선통신의 무휴청취를 가능케 하여 어선의 피랍·피습을 방지하고 어로보호를 강화하는 등 출어선의 안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어로한계선 월선조업과 특정해역 무단조업 등 불법어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조업질서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수산자원감소와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받고 있는 연평도 어업인들이 요청한 조기 출어 요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어민들은 조업개시일인 9월 1일 이전이라도 물때를 감안하여 조금 시기인 8월 26일에 그물을 제외한 어구(닻)를 설치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연평어장 가을어기 안전조업을 위해 인천시를 주축으로 옹진군, 군부대, 서해어업관리단, 해양경비안전서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T/F팀)을 구성하여 오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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