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앞에서 기본소득 인천공동행동이 발족식을 하고 있다 ©문한기 인턴기자

기본소득 인천공동행동이 30일 오전 11시 인천 시청 본관앞에서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 단체에는 기본소득 인천 네트워크, 노동당 인천시당, 알바노조 인천지부,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인천사람연대, 인천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분회 등이 참여했다.

기본소득 인천공동행동은 이날  발족식에서 "기본소득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개별적으로 자산이나 노동 여부에 대한 어떠한 심사도 없이 정기적으로 얻는 소득"이라며 기본소득은 시혜나 자선이 아니라 기본소득은 권리이며 모든 사람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실험적으로 기본소득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논의가 진행되었고, 지난 7월 서강대학교에서 ‘사회적, 생태적 전환과 기본소득’을 주제로 하는 기본소득지구 네트워크 제16차 대회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5세 이상 노인에게 부분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기초노령연금이나 성남시가 시행하는 청년수당은 제한된 계층에 대한 부분적인 기본소득으로 볼 수 있다" 라고 강조했다.

 기본소득 인천공동행동은 "기본소득은 우리 시대, 우리 사회의 위기를 넘어 더 평등하고 생태적인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기본소득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모두가 숙고해야 하는 의제이며 가장 빨리 실현해야 할 과제" 라고 주장했다.

이제 무조건적이고 보편적인 기본소득 운동이 인천에서 시작됐다고 밝힌 기본소득 인천공동활동은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소득 운동과  기본소득 정책 제안 및 기본소득 국민투표 등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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