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는 춤춘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오는 18일 오후 5시, 부평서초등학교에서 지역사회와 교사들이 함께하는 교육문화축제 ‘2016 전교조인천지부 참교육실천한마당-그래도 우리는 춤춘다’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시부터 시작되는 1부에는 학생자치, 학부모 학교참여활동, 교사모임의 사례들을 전체 참가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대표사례 나눔마당이 계획되어 있고 학생치어리더와 학부모 그림책 낭독, 교사 브라스 밴드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2부 나눔마당은 6시 30분부터 지역마당, 수업마당, 생활교육마당, 교사회복마당, 초•중등 학교혁신 토론마당, 학생자치 마당, 교사 동아리 마당 등 모두 8개의 마당으로 나누어져 40여 명의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참교육 실천과 고민을 나누는 장으로 진행된다.

지역마당에서는 학교 안으로 들어온 마을공동체의 모습을 예술교육, 도시농업, 도서관 연계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사례들로 보여준다. 특히 교사가 아닌 마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생생한 활동 사례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수업 마당에는 초등과 특성화고의 노동인권교육 사례가 준비되어 있고 수업 혁신을 위해 노력한 교사들의 감동적이면서도 독특한 수업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생활교육 마당은 크게 PDC(학급긍정훈육)과 NVC(비폭력 대화)로 나누어진다. PDC에서는 ‘배려와 존중의 교실, 교사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NVC에서는 그동안 도전과 실패 사이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교사들의 회복을 돕는 회복적 서클이 운영된다.

초등과 중등으로 나뉘어서 토론을 하게 되는 혁신학교 토론마당에서는 현재 인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행복배움학교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본다. 또 혁신학교에만 머물지 않고 일반 학교를 바꾸는 학교혁신 방안에까지 초점을 맞춰 토론을 진행한다.

학생자치 마당에서는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자질을 키우기 위해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넘치고 있는 학생자치에 대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동아리 연합을 통한 학교의 일상적인 작은 축제들의 모습이 준비되어있다.

동아리 마당은 교사 독서모임부터 학생들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시연까지 교사 동아리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을 보여준다.

최정민 전교조 인천지부장은 “‘그래도 우리는 춤춘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법외노조라는 탄압 속에서도 연꽃처럼 피어난, 참교육 실천사례들이 넘치는 한바탕의 신명나는 교육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전교조가 만드는 희망의 교육을 직접 확인해 보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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