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14일 오후 2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면담내용을 공개했다.

< 모두발언>

정>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으셔서 어께가 참 무거우시겠습니다. 오늘 권한대행께서 이렇게 국회를 방문해주신 것은 국민이 보시면 잘 소통하겠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실 것 같고, 국회도 정국수습을 위해 적극 협조를 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국회와 정부에 기대하는 것은 잘 소통하고 협치해서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경제를 활성화하라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국회와 정부가 잘 협조해서 국민의 뜻을 받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정치권에서 국정 협의체를 제안해서 그 활용을 통해 민생, 경제를 살리자는 제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권한대행께서 잘 검토를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황> 네 정말 의원님, 아 의장님 말씀처럼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으로 받게 돼서 아주 정말 힘들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열심히 주어진 상황에서 의장님 걱정하시는 바와 같이 최대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이 엄중함을 저도 잘 알고 있고 공무원들도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국민의 뜻을 엄중하게 잘 받들고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잘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역시 국민의 대표자이신 국회의원들, 의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국회의원님들과 충분히 소통해서, 그동안 여러 노력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저희는 판단하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장님 말씀하신 그런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좀 여러 생각을 했는데, 우리 국회의장님께서 리더쉽을 바탕으로 해서 지난번 정기국회에서 어려운 예산안이 적기에 잘 처리가 되고, 제가 알기로는 법률안도 상당히 많이 성과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장님께서 역점을 두고 진행하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제화도 성과가 있었는데, 노력을 하고 진정성이 통하면 결국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또 어제는 백령도를 좀 다녀오셨다구요.

정> 네네

황> 다녀오셔서 저희 국민들에게 많은 격려말씀해주셨다고. 이런 것들이 정말 국방 의무를 다하는 최전방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굉장한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전반에 있어서 의장님의 국회의원님들의 뜻, 충분하게 소통하면서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 말씀을 드리기 쉽지 않지만 제 뜻을 담아서 의장님을 뵙자고 했고, 감사합니다. (고개 가볍게 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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