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행복한 10시, 이용입니다

▲ 오는 8일 가수 이용이 방송 '1000회'를 맞아 '가는 세월'의 주인공 가수 서유석과 30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바야야'의 주인공 가수 이정희가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경인방송 라디오 <행복한 10시, 이용입니다>(FM 90.7MHz, 진행 이용, 오전 10~12시 방송)가 오는 8일 방송 1000회를 맞는다.

'잊혀진 계절'의 가수 이용 씨는 수원에서 출생하고, 인천 송학동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특히 인천의 원도심인 중구 송학동에는 아직도 그가 자란 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용 씨는 2015년 5월 12일 유년의 고향 인천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지 1000일이 지났다. 자신의 고장이란 애정이 있었기에 3년의 방송기간 동안 지각 한번 없이 성실하게 방송에 임했다.

그는 "아직도 한 달에 한두 번씩 제가 살았던 동네에 가봐요. 자유공원, 홍예문, 차이나타운 앞에 가면 어렸을 때 뛰어놀던 그때 생각이 나서 가슴이 벅찹니다. 제가 자란 인천에서 방송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행복한 10시 이용입니다>에는 매일 두 곡의 음악을 LP로 듣는 'LP 대전'이 인기 코너로 자리잡고 있다. 또, 화요일에는 즉석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주는 '화요 라이브 카페', 금요일에는 신나는 댄스곡과 함께 진행자 이용이 춤을 추는 '텐텐 디스코' 코너가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오는 2월 8일에는 방송 1000회를 맞아 인기가수와 애청자들을 초대해 특집 방송이 꾸며진다. '가는 세월'의 주인공 가수 서유석과 30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바야야'의 주인공 가수 이정희가 출연해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팝 칼럼니스트이자 음악 평론가인 성우진이 진행하는 <한밤의 음악여행>도 지난 4일 방송 1,000회를 맞았다.

성우진 씨는 “청취자들의 힘으로 라디오의 본질을 찾는 다양성 높은 음악들을 들려줄 수 있어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개국 20주년을 맞는 2017년 한 해는 지역 방송사로의 역할을 찾으려고 한다”며 “1000회를 맞은 행복한 10시와 한밤의 음악여행은 경인지역의 오래된 친구 같은 존재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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