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라디오 프로그램 ‘박주언 강상준의 청춘 in 가요’

-4차산업혁명 시대 과학프로그램 ‘성시완의 사이언스 라디오’ 등 신설

경인방송 iFM 90.7MHz(대표 권혁철)가 오는 6일 봄 개편을 단행한다.

올해 개국 20주년을 맞는 경인방송은 이번 개편 방향을 ‘지역성과 공익성 강화’, ‘미래와 세계 지향성’으로 정하고 다수의 신규 프로그램을 포진시켰다.

지역성과 공익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박주언 강상준의 청춘 in 가요’(매일 오전 5~7시), ‘문현아의 Cafe in’(매일 오후 2~4시)이 신설됐다.

‘박주언 강상준의 청춘 in 가요’는 65세 이상 청취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 실버 라디오 방송으로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프로그램이다. 경인방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수시로 공개방송을 열고, 1960~80년대의 주옥 같은 명곡과 추억을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 고령층을 위한 일자리 및 건강 정보, 어른들을 위한 동화, 즉석 라이브 쇼, 청춘 리포트 등을 배치해 고령층이 지금보다 더 젊고 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문현아의 카페인’은 경기도 수원 스튜디오 현장에서 직접 제작된다. 경인방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 지역을 위한 밀착 생방송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오후의 나른함을 날려줄 흥겨운 가요와 함께 경기도 지역 곳곳의 소시들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경기도 명사와의 인터뷰, 경기도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에서 들려주는 삶의 소리, 재미있는 퀴즈쇼 등이 2시간을 채울 예정이다.

‘미래와 세계 지향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성시완의 사이언스 라디오’(토~일 오후 6~8시), ‘이하람의 세상풍경’(매일 오전 9~10시)이 전파를 탄다.

‘성시완의 사이언스 라디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세계를 라디오를 통해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국내외 첨단과학 현장과 신기한 과학의 세계, 인공지능과 삶의 변화를 전설적 DJ 성시완이 과학자들과 함께 들려준다.

‘이하람의 세상풍경’은 낯선 곳으로 떠나는 감성 라디오 여행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아시아와 제3세계의 모습을 음악과 결합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원기범 씨가 진행하는 감성 음악프로그램 ‘원기범의 별빛 라디오’(매일 오후 10~12시)가 새롭게 선을 보이고, 황순유의 해피타임 907(매일 오후 8~10시)은 시간을 옮겨 확대 편성됐다. 대표적인 국내 음악치료사인 곽은미 교수가 진행하는 ‘곽은미의 힐링 뮤직’(일 오전 8~9시)도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개국 20주년을 맞아 청취자 중심의 방송을 더욱 강화해 지역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며 “FM 90.7MHz에 주파수를 맞추면 지역의 소리를 통해 세상만사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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