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회의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중국 정부에서 중국인들의 한국관광 금지조치(이하 금한령)를 내린 것과 관련해 오는 6일 오후 4시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및 인천항 9개 한․중 카페리 선사 담당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6일 오후 제1국제여객터미널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긴급 대책회의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라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을 전면금지 한 것과 관련해 단체여객이 급감할 것으로 예측되어 이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회의는 이번 사태를 극복해 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 카페리 업계 의견 청취 ▲ 관련 정보공유 ▲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을 위해 IPA의 주도하에 마련됐다.
IPA 측은 올해 2월 말 기준 인천항을 통한 유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상승해 금년도에도 많은 유커들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단체 여행객들의 관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금한령 사태와 관련하여 관광업계와 정책당국 간의 지속적인 소통 및 협력이 필요해 이번 긴급대책 회의를 마련하게 됐다"며,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경각심과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여객 마케팅 다각화 방안을 위해 업계 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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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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