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소방장 박수성

▲ 박수성 소방장

지진이란? 지면이 흔들리는 자연현상으로,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2016년 11월 말까지 1,450여 차 례 발생하였고, 그 중 가장 큰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의 지진이다.

지진이 자연재해라서 확률을 둘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가 안전한 나라라고 할 수는 없으니 미리 지진 대피요령을 숙지하도록 하자.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평소에 익히고, 실제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지진 발생 시 장소별 행동요령에 대하여 알아보자
▲집안에 있을 때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 후 밖으로 나간다. 

떨어지는 물건에 대비하여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린 후 계단을 이용한다.(지진 시 엘리베이터 타면 안 된다.)

▲학교에 있을 때는 책상 아래로 들어가 책상 다리를 꼭 잡는다. 흔들림이 멈추면 질서를 지키며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백화점, 마트에 있는 경우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계단이나 기둥근처로 가 있다가 흔들림이 멈추면 밖으로 대피한다.

▲극장, 경기장 등에 있을 경우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가방 등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자리에 있다가,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는 손잡이나 기둥을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전철이 멈추면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운전을 하고 있을 때는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들으면서 키를 꽂아 두고 대피한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땐, 산사태, 절벽 붕괴에 주의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해안에서 지진 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마지막으로 지진피해를 대비하여 풍수해보험에 들면 지진뿐만 아니라 태풍, 홍수,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화재보험의 특약으로도 지진관련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풍수해보험은 정부에서 보험료의 일부(55%~92%)를 지원하여 가입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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