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 5점 만점에 4.99점 획득 세부문 단독 1위 수상

▲ 종합(지역+규모) 수상 공항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 세계 1천800여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가 지난 6일 발표한 '2016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결과에서 인천공항이 Global Ranking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개항 4년 만인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으로 1위를 지켰으며, 이는 전 세계 공항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인천공항은 종합평가 결과 5점 만점에서 만점에 가까운 4.99점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으며,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대형공항(여객 4천만 명 이상) 최고 공항', '아시아-태평양 대형공항 최고 공항'의 세 부문에서 단독 1위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도 평가부터 공동수상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당시 지역 부문과 규모 부문에서 인천공항과 공동 1위를 했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016년도 평가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 지역별 수상 공항

이번 수상은 작년 초 수하물 지연사태와 밀입국 사건이 발생한 뒤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친 혁신과 개선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작년 2월 정일영 사장 취임 직후 수하물과 보안 분야의 혁신대책 뿐 아니라, 여객 불편사항이 집중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총 48개의 개선과제를 담은 서비스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섰다.

한 해 동안 단기 과제 34건을 모두 완수했는데,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운영, 보안검색대 증설 등 신속한 출입국수속 도모 ▲캡슐호텔 개발, 면세품 인도장 시설 확충, 어린이놀이시설 및 유아휴게실 개선 등 여객편의‧시설 개선 ▲하이패스와 모바일 앱을 통한 주차료 정산, 임시주차장 조성 등 주차편의 증대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노선버스 지정좌석제 일부 도입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 강화 ▲안내인력 증원, 안내표지 개선 등 공항 내 안내 강화가 대표적이다. 그 결과, 전년대비 17.2% 급증한 5,776만 명의 여객을 무리 없이 처리해냈으며, 특히 일일 20만 명 안팎의 여객이 몰리는 극성수기에도 원활한 공항운영을 이뤄냈다.

▲ 규모별 수상 공항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4만 여 공항 종사자가 합심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낸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공항직원들의 헌신과 국민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더불어 제2여객터미널 개장 준비에 전력을 집중하여, 늘 앞서가는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글로벌 리딩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ACI 세계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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