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드론 산업 육성 기틀 마련의 해' 로 정해

▲ 14일 인천시는 '드론산업'을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인천 드론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인천=문한기 기자]인천시는 14일 '드론산업'을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인천 드론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드론을 포함한 항공산업 육성은 민선6기 공약사업이자 8대 전략산업이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며,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고, 25g부터 1200kg까지 무게와 크기도 천차만별이며, 군사용도로 처음 생겨났지만 최근 고공 촬영과 배달 등으로 확대됐다.

값싼 키덜트 제품으로 재탄생돼 개인도 부담없이 드론을 구매하는 시대를 맞이했고, 농약을 살포하거나, 공기질을 측정하는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이미 미국·유럽·중국·일본이 표준과 인증체계를 선점하고 있고, 드론 특구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인천시는 이러한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2017년을 드론 산업 육성 기틀 마련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드론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한 드론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산업육성을 선도할 유망기업과 공공분야 드론활용서비스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코리아 드론 챔피언십(레이싱·기술경진) 대회를 유치하여 드론 문화 확산 및 체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2017년 인천 드론산업의 육성 기틀을 마련 하며, 드론 생태계 구축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우선, 드론 산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산·학·연·관·민 상호 네트워크 구축하며,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간담회 및 워크숍을 개최해, 최근 동향 및 정책에 대한 정보․기술 교류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지원 사업은 올 초 유관기관 및 관련부서의 수요조사를 거쳐, 공공서비스 수요에 적합한 2~3개 내외의 사업을 진행해 드론산업의 시장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수요조사 대상사업에는 ▲불법어업행위 단속 ▲재난현장 안전관리 ▲멸종위기 조류 모니터링 ▲대기·폐수 배출업소 지도 및 비산먼지 사업장 환경감시 ▲화물운반 ▲재난지역 및 격오지 구호품·의료품 전달 ▲산불예방, 잔불조사, 병충해 진단, 녹색종주길(S자 녹지축) 산림생태계 모니터링 및 홍보 등의 사업이 해당된다.

특히 인천은 해양중심으로 특화된 도시로서 지난해에 전세계 최초로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드론을 활용한 바 있다.

올 해는 국비를 확보해 해상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어업지도 감독 그리고 해난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방안을 검증하고, 국내․외로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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