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해 어느 외딴섬에서 보이는 등대

황해 외딴섬에도 봄이 오고 있다.

지난 3월 초 제법 봄빛을 품은 바람에 마음을 훌훌 털어내며 달려갔다.

그곳, 섬으로...

섬으로 부는 바닷바람은 야생화를 피우고 있었다.

농부들은 거친 밭에서 일손이 바쁘고 바다에는 멀리 화물선이 오갔다.

밤에는 별꽃이 총총 피어나고...

고즈넉하다.

바람이 다시 분다.

어린 아이처럼 '황해의 우리섬들을 잘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겠다'라고 일기를 쓰고 싶다.

아름답다...

참 많이

▲ 노루귀
▲ 푸른 바다 위를 비상하는 갈매기
▲ 복수초가 아침햇살에 고개를 내밀고 있다.
▲ 바닷가 바람이 잘드는 곳엔 어김없이 생선들이 말라가고 있다.
▲ 일출을 머금고 있는 공룡머리와 비슷하게 생긴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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